30일 도에 따르면 산불조기발견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방지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주요지역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 59대를 활용한 감시활동 전개 및 대형임차헬기 2대를 공주, 홍성 권역에 전진 배치한다. 또,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산불감시원 집중배치 및 순찰활동 강화와 노약자, 무속인 등 산불발생 우려자 계도에 힘쓰고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 잡초 및 농산폐기물 등의 인화물질 제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취약지역 534곳(15만2000㏊)에 대해서는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 하고, 157곳(462㎞)의 등산로를 폐쇄조치 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가을철 행락객 등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말 등 입산자가 많은 시기를 이용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산불위험이 높을 경우 모든 행정력을 집중, 차량순찰과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산에 들어갈 때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논·밭두렁이나 농산 폐기물 등을 소각할 때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은 후 마을 공동으로 실시해 달라”면서 “산불현장을 주변에서 목격하거나 산불 발견 시에는 신속히 가까운 산림관서나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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