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는 29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 후보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슈퍼스타 메시는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메시는 지난 4년동안 강력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매번 제치고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 메시에게는 호날두를 제외하고도 강력한 도전자가 있다. 지난 8월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리베리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자국 리그와 컵 대회 그리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 달성의 일등공신이었던 리베리는 올해 2관왕에 도전한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한다.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감독 후보로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포함한 총 10명이 선정됐다.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및 감독상 수상자는 각 나라의 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수상자는 내년 1월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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