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찰을 목적으로 한 이번 방문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개성공단 재가동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남북관계가 주춤한 가운데 국회 차원의 이번 방문이 개성공단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방북단은 30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의류와 속옷, 신발,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입주기업 4곳의 생산현장과 기반 시설, 공단 내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 부속의원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관계자가 방북단을 영접한다거나 하는 그런 통지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찰에는 외통위 소속 24명의 여야 의원 가운데 안홍준 위원장을 비롯한 2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북측의 방북 불허를 이유로 방북단에서 빠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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