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누리당 김태원(경기 고양덕양을) 의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체 141조여원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은 주택임대 사업(29.7%)으로 확인됐다. 보금자리 주택사업(17.64%)은 후순위를 차지했다.
행복도시 건설사업 부채는 4조9739억원으로, 전체의 약 3.5%를 점유했다.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까지 14조원 투입 구상을 감안할 때, 자체 수익사업의 소요자금을 대부분 외부 차입으로 충당했다는 지적이다.
LH 세종특별본부의 경우, 14조원은 사실상 투자 후 거둬들이는 성격으로 상가 및 토지 최고가 입찰, 공공아파트 분양 및 임대 사업 수입이 이에 해당한다. 1생활권 및 2생활권 단독주택 용지 입찰이 부진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부분 매각이 완료되면 상당 부분 부채를 해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도시는 2.56%,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27% 점유로 뒤를 이었다. 기타 사업 부채는 62조여원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추이에 따라 올해 부채는 151조원, 2014년 약159조원, 2017년 17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역량 범위 내 사업진행과 재고자산 해소대책 추진, 보금자리주택 등 정부 정책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일 이자만 123억원으로 확인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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