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권 분위기 후끈
○…내년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 예상후보들이 거론되면서 대전 정치권 분위기가 후끈.
각 구마다 자천타천으로 적게는 5명부터 많게는 10명 이상 등 다자 후보군이 형성.
주거지역에 따라 누가 구청장이 될 지가 지역민들의 관심인 가운데 중구청과 동구청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천 결정자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 특히, 강창희 의장과 이장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의 관심, 즉 '강심'과 '이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온갖 루머와 낭설이 난무하는 상황.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 측이 해당 구청장에 어느 후보를 내는 지가 선거판의 전략과 판세를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강우성 기자
'형제기관' 분가 후 첫 만남
○…대전시와 충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분가(?)후 처음으로 친선 등반대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형제 기관'을 과시할 전망.
지난해 7월 충남도청사가 홍성으로 이사가면서 80여년만에 대전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자는 취지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이 만남을 주선.
다음달 2일 대전시청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충남 홍성을 찾아 도청 간부공무원과 함께 용봉산을 등반하며 친목도모 시간을 가질 예정. 시 관계자는 “1989년 대전시와 충남도 분리 이후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대거 간부급 공무원들이 만날 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의미있는 모임을 갖게 됐다”며 “다음에는 충남도 공무원들을 대전 식장산으로 초청해 우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언급.
김민영 기자
염시장 팬카페 '초미의 관심'
○…염홍철 대전시장의 팬카페인 '염원 2020' 회원 1만여명에 대한 명단을 두고 시장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 진영마다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연 누구를 지지할 지 후보군마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는 염 시장이 내년 시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조직과 '사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염사마' 회원들의 보이지 않는 파워때문으로 풀이.
염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명단을 확보하라는 후보진영들의 소문이 돌고 있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명단이 때아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어 놀랍고, 상상이 안되는 일”이라며 너스레.
김민영 기자
국감·행감에 도청 공무원 파김치
○…30일 열리는 국정감사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자료준비로 분주한 모습.
직원들은 야근은 물론 주말 휴일도 반납하면서 자료준비에 여념.
더군다나 출퇴근 하는 직원들은 피로가 누적되면서 통근버스에 오르자마자 잠드는 모습도 목격.
국감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도 기획관리실 한 직원은 “도청 직원 모두 국감준비와 담당 업무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직원들이 힘낼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도와 달라”고 한마디.
내포=정성직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울상'
○…중소ㆍ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개설된 중소기업 전용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실적 부진과 업무량 증가로 상장기업들이 후회하는 기색이 역력.
상장기업들은 새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출범한 코넥스에 큰 기대감을 걸었지만, 냉담한 시장반응과 외부ㆍ회계감사 등 자료 준비로 기존 업무까지 차질.
코넥스 상장한 A기업 관계자는“거래침체에 빠진 코넥스가 언제 다시 기지개를 펼치도 예상하기 가운데 기존 업무와 함께 추가 업무가 발생해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며“코넥스 상장기업들의 모임에서 대다수 기업들이 상장을 후회하고 있다”고 귀띔.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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