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잡아라' …유통업계 수능 마케팅 후끈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수험생 잡아라' …유통업계 수능 마케팅 후끈

행운의 클로버 등 출시 건강식품·합격기원 기획품 봇물 수능 이후도 할인·사은행사 진행

  • 승인 2013-10-28 18:22
  • 신문게재 2013-10-29 7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을 도와주는 상품은 물론 먹을 수 있는 행운의 클로버 등 기발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7일 대입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실제 먹을 수도 있는 '수험생을 위한 행운의 클로버'를 판매하고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를 세라믹 소재 화분에 심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네잎 클로버 모양의 팔찌를 사면 합격기원 상자에 컴퓨터용 사인펜과 함께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오일을 묻혀 준다.

이 팔찌는 수험생들의 호응이 높아 최근 30~40%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후에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추가할인 및 사은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수능일이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의 건강관련 상품이나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을 내놓고 있다.

가정관에서는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책상에끈 사용할 수 있는 낮잠 베개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건강관리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홍삼이나 비타민 등의 건강식품도 매출이 오르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는 합격사과, 수능 합격기원 찹쌀떡 세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인기 브랜드의 할인행사와 감사품 증정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수험생을 위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통이 포함된 보온도시락과 보온병으로 구성된 수능 도시락세트를 기획했다.

대부분 고교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만큼 가정에 도시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수능이 다가오면서 합격 엿과 떡, 건강보조식품 등의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능 이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대해 인기 가전제품을 할인해 주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