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지난 8월보다 7.6%,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는 5.3% 하락했다.
스포츠와 가전문화는 각각 1.5%와 0.7%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식품과 의류가 각각 7.5%, 7.1%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적조현상에 따른 어획량 감소,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른 소비불안 심리로 수산물 매출 부진, 늦더위 지속으로 인한 가을 패션상품 판매 부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농수축산(12.6%), 가공·조리식품(9.4%), 신선식품(6.6%), 일상용품(6.5%), 생활잡화(5.7%) 등 전 품목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9월보다 9.7%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8월보다는 30.5%, 지난해 9월보다는 2.8% 증가했다. 레저 및 스포츠, 화장품과 SPA 의류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편의점 매출도 지난해 9월보다 10.3% 늘었다.가공식품(13.2%), 잡화(9.3%), 즉석 신선식품(9.2%) 등 고른 상품군에서 신장세를 보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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