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가 28일 서대전시민공원 내에 위치한 사계절인조스케이트장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번 철거작업은 2010년 4월 개장한 인조스케이트장이 그동안 이용객없이 방치되는데 따른 조치로 사업비 2800만원을 확보해 다음달 8일까지 철거를 완료한다. 사계절인조스케이트장은 당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야외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국민체육기금 3억5000만원과 구 자체예산 3억5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체육시설이다.
인조스케이트장 조성으로 연간 1억여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장 후 2011년 4월까지 1년 운영수입은 당초 예상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잘못된 수요분석과 부실한 운영으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체육시설을 공원내 방치할 수 없어 철거키로 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사계절인조스케이트장 조성사업이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하고 지난 8월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철거 후 기존 부지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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