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내년에 지식재산창출 확대를 위한 7대 전략목표, 10개 성과목표 및 지표를 설정하고 36개 핵심관리 과제를 선정해 390억원의 지식재산 전략사업 예산을 편성·추진하는 기본계획을 지식재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했다.
이번 추진계획 밑바탕에는 '지식재산기본법'과 지난해 4월 시행된 '대전시 지식재산 진흥조례'에 의해 대전을 지식재산 특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이 포함돼 있다.
시가 확정한 계획을 보면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기반 등을 통해 산업재산권 출원율 비수도권 전국 1위 계속유지 목표로 ▲특허·브랜드·디자인 창출지원 확대 ▲발명경진대회 등 지식재산권 발굴노력 확대 ▲지식재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기업 2억 원, 성장기업 23억원, 성숙기업 9억원 지원 등 단계별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기업·대학·공공(연)에서 사업화되지 못하고 잠자는 '장롱 특허'의 활용 확대를 위해 ▲지식재산 전문가 파견 컨설팅 지원 ▲지식재산 거래 및 컨설팅산업 육성 ▲R&D성과물의 사업화 및 기술확산 환경 조성 등 지식재산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인력양성 및 취업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지식재산 인력양성 ▲기업수요에 따른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 ▲지식재산 문화교류 행사 등 우수한 지식재산 창출 및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쟁체제로 특허·디자인·저작권 등 무형자산 중심의 지식재산 시대로 진입했다”면서 “이번에 심의 확정된 계획을 토대로 '지식재산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이러한 지식재산창출 추진계획은 특허청과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함께 최근 대전에 둥지를 틀기로 한 한국특허정보원 등의 하드웨어와 연계된 소프트웨어 확립 차원이다.
이들 하드웨어와 추진계획이 결합될 경우 대전이 명실상부 특허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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