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 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회간접자본중에서 철도 및 기간망 사업은 정부에서 계속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안 지사는 “박근혜 정부는 알뜰가계공약에 따라 5년간 SOC분야 12조원, 농업분야 5조원 등 17조원을 줄여 복지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 모든 문제는 정부에서 재정계획 없이 복지정책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정의 증가를 위해서라도 재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존 살림에서 행주 쥐어짜듯 짜내는 것은 지방재정과 기타 재정에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물류체계는 육상ㆍ자동차 중심의 고비용 체계며, 산업도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고에너지 체계다”며 “이같은 체계는 오일쇼크가 오면 바로 충격을 받는다. 대한민국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물류유통체계에 꾸준히 투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또한 “에너지고갈 문제가 제기된 후에 철도 및 기간망 사업이야기를 하면 늦는다”면서 “일단 충분히 논의를 한 후에 정부에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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