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직접 민주주의를 통한 충남형 복지공동체 만들기'란 주제로 충남도민정상회의가 다음달 4일 개최된다.
회의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리며 공모와 다양한 분야별 추천을 통해 선정된 도민과 분야별 복지 서비스 이용자, 복지기관 종사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도의 복지수준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이 제출한 향후 10년 복지정책 중장기 계획의 기본 정책방향 및 정책 우선 순위에 대해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이 투표 결과는 충남 복지·보건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복지목표 수준과 적정 사회복지 예산 비율, 재원 확충 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투표도 이뤄질 예정으로 도는 이런 과정을 통해 '충남형 복지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이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통해 관료와 전문가 중심의 복지행정을 극복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회의가 주민들의 힘있는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주민들의 권한을 신장시키고 시민사회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분야 전문가인 이재완 공주대 교수는 “이번 회의의 핵심은 주민이 복지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잘 정착된다면 전국적으로도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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