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학교]“말타고 기타 배우며… 꿈을 더 크게 키우죠”

[다꿈학교]“말타고 기타 배우며… 꿈을 더 크게 키우죠”

수영· 만화그리기 등 학생 소질개발 프로그램 '인기만점' 텃밭 직접 가꾸며 '인성 쑥쑥' 김장 담가 지역아동센터 기부도

  • 승인 2013-10-28 14:19
  • 신문게재 2013-10-29 1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꿈과 희망의 농어촌 다꿈학교]4.천안 위례초 '스마트·인성교육'

▲ 승마체험
▲ 승마체험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위례초등학교는 1933년 6월 천북 공립 보통학교로 설립인가 된 후 1996년 지금의 위례초등학교로 개명했다.

지난해 62회 졸업식까지 총 230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위례초등학교는 꿈·앎·멋·예를 교육목표로 인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꿈꾸는 학교다.

소규모 농·산촌 초등학교지만 학생들은 학교특색교육인 일취월장 스마트교육 프로젝트와 동상이몽 다꿈 스토리 프로젝트 등 특별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사들의 지도 하에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일취월장 스마트교육 프로젝트=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아침 교사들과 손을 잡고 운동장을 달리는 사제동행 아침달리기로 사제 간의 정을 쌓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위례초등학교의 최첨단 교육프로그램은 2012~2013년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태블릿 PC를 이용한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자칠판, 태블릿 PC, 교수학습 카메라, 전자교탁, 빔 프로젝트, DVD 콤보, 학생용 헤드셋 등 첨단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디지털 교과서, 스마트패드, 스마트패드 앱 활용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은 물론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앱을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전개 등 스마트교육은 스마트기기 및 앱 활용 응용력, 정보활용 능력 향상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녹색성장 자연생태 프로그램=위례초등학교는 첨단시설을 활용한 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고구마, 상추, 토마토, 가지, 배추를 심고 학교 소유의 논에서 손으로 모내기를 직접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우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나눔의 가을걷이 축제에서는 추수마당. 타작마당. 조리마당, 전시마당, 놀이마당, 노작마당 등 여섯가지 체험마당으로 나눠 벼 베기, 허수아비 만들기, 소원나무 꾸미기, 홀태와 호롱기 체험 등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또 다음달 27일에는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으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볼쇼이 아이스쇼 관람
▲ 볼쇼이 아이스쇼 관람
▲다양한 체험 교육=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위한 승마, 수영, 스키, 눈썰매 등 체험학습은 한번만 하고 마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반복된 체험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승마체험은 올해 10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5일 동안 전교생이 꿈채움 수영강습을 받았고 12월에는 눈썰매와 스키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쇼와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을 관람하는 등 학생들의 감수성을 위한 문화예술체험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생생직업 체험학습으로 키자니아 직업테마파크와 2013충남진로진학박람회에 참석해 자신의 꿈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졌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0분간 힐링스포츠동아리 청백전을 실시,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경쟁심, 협동심을 길러주고 있다.

▲ 기타교실
▲ 기타교실
▲소질계발 프로그램=학생들은 소질계발을 위해 매주 목요일 1차시를 배정해 무학년제로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1~2학년은 학급담임교사의 지도하에 종이접기, 줄넘기, 동요부르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3~6학년은 학생들의 흥미와 소질을 고려해 건반악기, 통기타, POP, 만화그리기, 축구, 컴박사 올림피아드, 지구 탐험대 등 다양한 동아리를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만화그리기와 POP 동아리는 올해 열린 천안학생동아리대축제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또 4~6학년 학생들은 아침과 점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시간을 이용해 사물놀이 연습을 하는데 위례초등학교에서 항상 사물놀이 장단을 들을 수 있는 이유다.

각자의 악기를 가지고 자리에 앉아 우리의 선율에 몸을 맡기는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도 사물놀이 한여름캠프에서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올해 초등음악동아리발표대회에서 사물놀이 부문 동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충남교육청 지정 돌봄 교실 선도학교로 지정된 위례초등학교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의 안전한 돌봄과 학습지도 및 바른 인성교육과 함께 학생들이 소질 및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보충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교육 영역을 학년별로 10% 늘려 학생들의 꿈을 향한 진로교육과 문화예술 감수성 증진 교육에 힘쓰고 있다.

위례초 전 교직원은 △풍부한 학습 경험으로 스스로 꿈을 키우는 학생(진로 자주인) △깊이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창의적인 학생(배움 창의인) △개성과 재능이 영그는 문화예술감수성을 지닌 학생(감성 문화인) △공감ㆍ협동ㆍ배려를 실천하는 인성이 바른 학생(소통 세계인) 등을 교육목표로 생각쟁이들이 다꿈스토리를 실천하는 으뜸 위례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꿈학교 운영은 꿈채움·꿈키움·꿈세움 다꿈 스토리 프로젝트로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중심의 동아리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배움터,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매력 있는 열린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 위례초등학교는 모든 교직원들이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열정을 쏟은 결과 학부모가 신뢰하고 학생이 행복해하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처럼 학생들을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위례초등학교 학생들은 각자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더 다가가고 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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