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36만 명의 관람객이 이용, 과학관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물처럼 자리했던 자기부상열차가 IBS(기초과학원)이 엑스포 과학공원에 입주가 결정되면서 노선의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IBS 정문이 자기부상열차 엑스포 역에 들어서 995m 노선이 축소되거나 노선의 변경 등 자기부상열차 노선 전반에 대한 검토가 어쩔 수 없게 됐다. 과학관은 이달 중순께 자기부상열차의 노선변경 내지는 축소 등 자기부상열차 운행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연말께 용역결과서를 바탕으로 자기부상열차의 미래를 결정할 계획이다.
갑천변을 따라 엑스포 다리를 지나 수목원, 시청까지 확장 노선에 대해 의지를 보이고 있는 과학관 관계자는 “매년 이용객이 10% 이상 증가하는 자기부상열차는 대전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며 “연말 연구용역보고서 결과물이 나오면 대전시와 중앙 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노선 연장 및 변경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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