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는 린데 본사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라이너 슐리커 글로벌 사업부문 사장과 900억원(외국인 투자 5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린데사는 2015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대산화학단지내 6595㎡부지에 질소와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도와 서산시는 린데가 공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인프라 시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도는 이번 MOU에 따라 공장이 정상적으로 건설·가동되면, 서산 대산화학단지 공장 등에 산업용 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대산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5년간 매출액 4500억원, 직접 고용 50명, 생산유발효과 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500억원, 1350억원 규모의 수출과 15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식에서 슐리커 사장은 “충남은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 배후지역으로 입지가 탁월하고, 고속도로와 철도, 무역항 등 물류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며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서산에 건설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산업용·특수가스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린데사의 이번 투자결정은 서산지역이 산업용가스의 동아시아 전진기지로 입지를 다져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린데사의 사업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879년 독일 뮌헨에서 의료용 및 냉동용 특수가스 제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린데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등 100개국에서 산업용 및 특수가스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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