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필응 시의원 |
대전시의회 안필응(새누리당, 동구3·사진) 의원은 24일 시의회에서 열린 '대전역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대전역세권 사업의 추진에 민관이 협력해 롯데테마파크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사업은 대규모 자본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전역 동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고, 원도심 재창조 사업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각계의 문화관광 전문가들은 “대전역사에 대규모 상업시설과 쇼핑몰, 영화관, 오피스텔, 호텔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인 대전역 재창조 사업으로 대전역은 국내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대전은 동아시아철도 허브로 발돋움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특히, 대전역 인근에 새롭게 형성될 문화공간과 기존에 대전역 주변에 형성된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관광과 이벤트를 접목한 활성화 방안이 주를 이뤘다.
그 방안의 하나로 주제발표를 맡은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를 비롯한 몇몇 토론자들은 “'대전발 0시 50분'추억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축제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 교수는 “대전역의 추억과 감성 콘텐츠를 소재로 한 축제는 차별화된 전국축제로의 육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의 실마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지금부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대 문화연대 대표는 “대전역 인근은 철도 관련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소제동 철도관사 및 철도문화유산의 문화공간 활용을 언급했다.
박희윤 대전광역시 관광산업과장은 코레일과 함께하는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코레일 건물 옥상에 하늘쉼터 조성과 대전발 영시오십분 관광상품 개발, 충청권 관광열차 운영 등의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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