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SoC 로봇 워'대회는 태권도와 국내 반도체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태권로봇 대회로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이 대회 우승팀에게 명예 태권도 단증을 수여하기로 해 태권도 단증을 받는 최초의 로봇개발팀이 탄생할 예정이다.
대회는 '태권로봇'과 '휴로경쟁(Huro-Competition)'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태권로봇'은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지능형 로봇에 접목해 태권도처럼 일대일 대련을 펼친다. 로봇은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반도체 칩을 내장하고 있어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두뇌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기는 로봇의 앞차기·옆차기·주먹지르기를 이용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휴로경쟁'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영상으로 물체를 인식해 경기장에 설치된 장애물을 회피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다. 허들넘기·바리케이드 통과·다리 건너기 등 장애물을 넘어지지 않고 빠르게 통과하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2003년 로봇대회를 창설, 대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회준 교수는 “로봇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경험이 미래 로봇 강국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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