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률 70%를 위한 사회적 대화 대전지역 토론회가 24일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대환)와 대전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염홍철 시장)가 24일 유성구 아드리아호텔에서 '고용률 70%를 위한 사회적 대화' 대전지역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배진한 충남대 교수는 '충청지역 경제·산업구조 및 고용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충청권 및 최근 한국경제의 노동시장은 경제성장 속도 저화와 취업계수 저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등 고용없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이어 “충청권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용률 수준제고와 일자리 창출의 지역적 격차해소, 인력수급 불일치, 여성인력 활용과 시간선택제근로 정착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기업들의 투자마인드 제고와 적극적인 협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균형적인 일자리 창출을 해나가려는 정책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과 노사민정의 과제'에서 “근로시간 단축의 효과로 근로생활의 질 향상, 기업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의 질 향상을 해야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가 이뤄질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법 준수를 통한 실근로시간 단축, 효율성 개선, 정부지원 정책 등이 추진될 수 있으나, 무엇보다 노사민정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근로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근로자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증가함으로서 가족의 가치 복원이 가능하며 건전할 여가활용을 통해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게 돼 사회적 생상성은 높일 수 있다”며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업무집중도를 증가시켜 근로시간의 효율적 활용, 재해율 감소 등 직접적인 생산성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근로자 능력개발의 기획 확대 여력 증가 등을 통해 창조·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의 향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병주 충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정형우 대전지방노동청장,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의장, 윤희태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박길순 대전충남경영장총협회 상근부회장, 김재환 나사렛대 교수, 강봉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등이 참석해 충청지역 고용률 70%로 달성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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