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최근 자살한 여군 대위는 언어폭력에 시달리며 매일 야간근무를 시키고, 서류를 던졌다는데, 약혼자가 있는 여장교가 어찌해야 하는가”라며 “이게 대한민국 여군들의 보편적인 생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군에게 하룻밤만 자자, 편하게 해주겠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제안이 육군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경쟁률을 뚫은 여성 인재들이 군생활에 어려움과 고충을 견디지 못해 죽음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자살한 여군 대위의 직책 중 하나는 고충상담관이었다. 자신의 고충은 어디에도 호소할 길이 없었다”며 “여군의 고충처리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 및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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