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가운데), 김영민 특허청장(왼쪽 두 번째), 표재호 특허정보원장(맨 왼쪽), 채훈 대전마케팅공사장(오른쪽 두 번째),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맨 오른쪽)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및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정보원은 2016년말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
대전에 들어서 있는 특허청과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함께 특허정보원의 이전으로 명실상부 '특허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의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24일 오후 4시 대전시와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덕특구내 엑스포과학공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지식재산 거점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한국특허정보원의 대전이전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특허정보원은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하는 '사이언스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일부(사이언스센터 예정부지) 6600㎡(2000평)를 특허정보원에 20년간 무상사용토록 한다.
시는 특허정보원의 성공적 대전이전을 위해 토지사용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허청과 특허정보원은 건축비를 부담하고, 과학기술 마인드 제고와 발명체험에 필요한 시민활용공간 마련·운영과 신축건물의 디자인 및 설계 등을 대전시와 협의해 사이언스센터와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등의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상주인력 1000여명을 비롯해 변리사, 유관기관, 가족 등 4000여명이 대전에서 자리를 잡아 1개 중앙부처보다 많은 인구유입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행사 등 그에 따른 유발효과까지 더하면 지역발전은 물론 세수증대도 예상된다.
이밖에 변리사업 유입에 따른 지역대학 이공계 출신의 청년 고용창출로 매년 100명이상에다, 특허정보원의 특허 관련 국·내외 행사 개최 등을 통한 MICE산업 활성화로 지역 이미지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홍철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덕특구가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지식재산산업 시대에 특허관련 기술사업화는 물론, 지역 현안인 엑스포재창조, 특허허브 도시 구축,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대덕특구가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최적지다. 대전은 이미 과학기술거점도시로 인정을 받고 있고, 지식재산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특허센터는 대덕특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이 만나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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