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핵심' 특허정보원 대전 온다

  • 정치/행정
  • 대전

'창조경제 핵심' 특허정보원 대전 온다

대전시-특허청 협약… 엑스포공원 2016년말 입주 인구유입 4000여명·세수 증가 등 경제효과 기대

  • 승인 2013-10-24 17:26
  • 신문게재 2013-10-25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24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가운데), 김영민 특허청장(왼쪽 두 번째), 표재호 특허정보원장(맨 왼쪽), 채훈 대전마케팅공사장(오른쪽 두 번째),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맨 오른쪽)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및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정보원은 2016년말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 24일 오후 4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가운데), 김영민 특허청장(왼쪽 두 번째), 표재호 특허정보원장(맨 왼쪽), 채훈 대전마케팅공사장(오른쪽 두 번째),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맨 오른쪽)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및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허정보원은 2016년말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특허정보원이 대전에 둥지를 튼다.

대전에 들어서 있는 특허청과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함께 특허정보원의 이전으로 명실상부 '특허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의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24일 오후 4시 대전시와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덕특구내 엑스포과학공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지식재산 거점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한국특허정보원의 대전이전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특허정보원은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하는 '사이언스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일부(사이언스센터 예정부지) 6600㎡(2000평)를 특허정보원에 20년간 무상사용토록 한다.

시는 특허정보원의 성공적 대전이전을 위해 토지사용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허청과 특허정보원은 건축비를 부담하고, 과학기술 마인드 제고와 발명체험에 필요한 시민활용공간 마련·운영과 신축건물의 디자인 및 설계 등을 대전시와 협의해 사이언스센터와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등의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이전하면 상주인력 1000여명을 비롯해 변리사, 유관기관, 가족 등 4000여명이 대전에서 자리를 잡아 1개 중앙부처보다 많은 인구유입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행사 등 그에 따른 유발효과까지 더하면 지역발전은 물론 세수증대도 예상된다.

이밖에 변리사업 유입에 따른 지역대학 이공계 출신의 청년 고용창출로 매년 100명이상에다, 특허정보원의 특허 관련 국·내외 행사 개최 등을 통한 MICE산업 활성화로 지역 이미지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홍철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덕특구가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지식재산산업 시대에 특허관련 기술사업화는 물론, 지역 현안인 엑스포재창조, 특허허브 도시 구축,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대덕특구가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최적지다. 대전은 이미 과학기술거점도시로 인정을 받고 있고, 지식재산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특허센터는 대덕특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이 만나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