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목표향해…” 대전·충남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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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목표향해…” 대전·충남 막판 스퍼트

대전 12·충남 7위 무난할 듯

  • 승인 2013-10-23 18:41
  • 신문게재 2013-10-24 6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ㆍ충남ㆍ세종은 제94회 전국체전 6일차인 23일 메달 사냥을 이어가며 목표 달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면서 11위를 놓고 경쟁하는 대구의 성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충남은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대전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전대가 정구 남대 단체전에서, 경덕공고가 펜싱 남고 플러레 단체에서 각각 우승하는 등 금메달 7개를 비롯,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대전은 이번 체전에서 지금까지 금 37개, 은 43개, 동 52개를 획득한 상태다.

단체경기에 결승에 진출한 펜싱과 테니스, 정구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며 당초 목표한 3만점(11위)의 가능성을 살렸다.

대전대 정구팀은 창단 23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신웅(충남대)는 남대 원반던지기에서 우승하며 3연패의 영광을 안았고, 오현철(대전체고)는 남자 레슬링 자유형 및 그레꼬로만형 97㎏급 등 양형에서 우승하는 흔치 않은 기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전여상은 여고 농구 준결에서 경북 상주여고, 금메달을 기대했던 대전여고는 펜싱 여고 에뻬 단체에서 경기 향남고에 각각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충남대는 지난해까지 4연패했던 여대 1600m 릴레이에서 은메달에 머무르는 등 일부 종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은 최소 12위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목표(11위ㆍ3만점) 달성을 놓고 경쟁하는 대구의 성적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은 이날 사격과 육상, 체조 등의 종목에서 금 6개를 추가한 것을 비롯해 은 10개, 동 12개를 따내는 등 메달 사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충남은 요트에서 전국체전 사상 세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산의 10연패를 저지했으며, 복싱이 16개 체급 6개 체급 결승에 진출하면서 종합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 올해 첫 창단한 당구에선 차유람이 여자일반부 포켓10볼 준결에 진출하고, 단국대가 야구 남대부에서 경북 영남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복싱은 23일 오후 늦게 및 24일 결승전이 치러지며, 당구도 24일 준결 및 결승이 열린다.

이날 열린 단체 경기에서 대부분 패하면서 전력에 다소 차질을 빚기도 했다.

아산시청은 하키 여일부 준결에서 경기 평택시청에, 두정고는 펜싱 여고 사브르단체 결승에서 서울 체육고에, 강호규는 당구 남일부 캐롬3쿠션에서 부산 최성원에, 한상희는 스누커에서 제주 박홍표에, 조필현은 여일부 포켓10볼에서 제주 하민욱에 각각 패했다.

충남은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당초 목표한 종합점수 3만8000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 7위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세종시도 이날 김일현(한국체대)이 육상 남대부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지금까지 금과 은 각각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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