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집계한 결과,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1단계 이전 공무원 3809명중 23.8%인 906명이 유성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1단계 이전 공무원중 첫마을 인근에 주소를 둔 거주자가 전체의 63.2%(2407명)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가 23.8%(906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내년 1월 이전 완료 예정인 2단계 이전기관(6부처 13개 기관) 소속공무원 5601명중 2360여명이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의 추가 이주도 예상된다.
세종시 이주공무원들의 유성구 전입이 늘어난 이유는 지리적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교육 및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유성구는 각종 행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세종시 이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프로 스포츠 관람 및 공공체육시설 이용 지원을 강화해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유성생활지도 배부와 당직병원 및 약국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평생교육프로그램 마련 및 자녀교육 아카데미 등 교육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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