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의원 |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배재대에서 진행된 중도일보ㆍ한국공공행정연구원 공동주최 제4기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당에서) 내부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지만, 전체 국회의원 연석 회의에서는 논의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당론으로 공천제 폐지를 결정했는데 내부적인 반발이 심하다”면서 “(새누리당) 당내에도 여성계 등 공천제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지방자치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중앙정치가 지방자치를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개인적으로도 폐지론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공천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다들 자신이 훌륭하다고 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면 섭섭하다 한다”고 공천심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재 기초의원의 경우, 기초의원을 없애는 방안부터 광역의원을 다소 늘리는 방안, 기초의원을 소선구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논의가 내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공식적 논의가 없는 만큼, 제가 볼 때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정치인상으로“정치는 투쟁의 산물”이라며 “자신과의 투쟁, 정치 현장과의 투쟁 등 모든 것과 과감하게 투쟁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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