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선거구 증설' 정치권에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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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선거구 증설' 정치권에 강력 촉구

“시세ㆍ인구비해 의원수 부족 정치적 차별… 내년 지선 전 반드시 쟁취”

  • 승인 2013-10-22 17:10
  • 신문게재 2013-10-23 1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천안시 국회의원선거구 증설문제가 또다시 정치권으로부터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22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국회의원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표 낭독한 유영오 시의원은 “최근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에서 국회의원선거구 증설 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2016년 4월에 예정돼 있어 선거 전에 반드시 천안의 선거구 증설을 쟁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의원은 “대전과 충청지역은 인구 비례해서 타지역보다 국회의원 수가 현저히 부족한 정치적 차별지역”이라며 “그동안 이에 대한 시정이 줄기차게 주장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의원은 또 “천안시와 경기도 남양주시는 전국 인구 60만명 이상 도시 중에서 선거구가 2개인 지역”이라며 “시세 규모와 인구수가 비슷한 안양시가 3개의 선거구가 있는 것과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 시의원은 “천안시는 그동안 전국에서 인구 증가와 도시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과 천안~청주 간 전철사업, 신도시조성사업 등 많은 국책 현안 사업들이 있다”며 “하지만, 지역 정치력의 미약함으로 인해 천안시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결과만을 무기력하게 지켜보아 왔다”고 호소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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