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강 해수유통추진단은 지난 21일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바로알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
추진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에서 '금강의 현재와 해수유통'이라는 주제로 공주대 환경교육과 정민걸 교수의 주제강연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1990년대 금강하굿둑이 준공되면서 김 황백화 발생, 수질악화, 농업용수 공급문제, 금강하구 생태계 파괴 현상이 가속화 됐다”며 “기수역 복원을 위해서라도 해수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강 하류의 심각한 오염 원인은 강물은 흘러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거슬렀기 때문”이라며 “해수유통을 통한 기수역 복원은 생태계 유지와 참게, 뱀장어, 황복 등 안정된 수산자원 공급 및 생태체험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오후 8시 전북 익산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금강해수유통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허재영 대전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형식의 2차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허 교수는 “금강하구의 수질악화, 심각한 생태계 훼손, 토사퇴적으로 인한 지형변화 등이 금강 하구역의 문제점”이라며 “금강하구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또 “금강하굿둑의 고조나 해일을 막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금강 하구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새만금을 포함한 금강하구역 종합발전 방안을 모색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대안도 제시했다.
홍남표 상임대표는 “금강 해수유통은 비단 서천군만이 아닌 금강을 생활 기반으로 하고 있는 충남도 전체의 과제”라며 “도민의 뜻을 모아 해수유통 관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