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힐링 열풍을 타고 국립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휴양림 이용률은 평균 6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비례)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7개 국립 자연휴양림의 이용률은 2010년 58%, 2011년 65%, 지난해에는 70%로 평균 64.3%로 집계됐다.
신불산폭포·방태산·복주산·지리산·용대·삼봉·가리왕산·용화산 등 8개 휴양림은 3년간 평균 60%대 이용률을 기록했으나 검마산 휴양림(35.3%)과 검봉산 휴양림(39%), 대야산 휴양림(49.6%) 이용률은 50%에 미치지 못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률을 보면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94%와 88%의 이용률을 기록했으나 2월59%, 3월 50%, 4월 58%, 12월 57% 등 대부분이 60% 이하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저조한 이용률로 전체 37곳의 휴양림 가운데 34곳의 휴양림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며 29곳은 2년 연속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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