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대전 충남을 포함한 전국 15개 시도 21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3~4월 학습준비물 구매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모두 20억3500여만 원이 사용됐다.
항목별로는 학습교재 구매에 6억9200여만원(34%)이 쓰였으며, 사무용품 5억1700여만 원(25%), 학용품 4억4600만원(22%) 순이었다.
사무용품 가운데에는 학습준비물로 보기 힘든 복사용지, 메모지, 형광펜, 서류파일, 투명홀더, 수첩, 스테플러 등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 생활용품 1억800여만원(5%), 게임용품 7400여만원(4%), 먹을거리 1200여만원(1%) 등에 이 예산이 쓰였다.
심지어 휴대폰 보관가방, 전기다리미, 스카프세트, 전기무선주전자 등도 학습준비물 예산으로 구매한 학교도 있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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