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기획재정부 2일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전월세 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 손익 공유형 모기지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당시 발표한 모기지 제도를 설명하는 자료에서 주거비용이 4분의 1로 줄어든다고 했는데, 이 제도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했다.
정부는 보도자료에서 몇 가지 가정을 전제로 제도 도입 효과를 추정했는데, 그 가정들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다.
이에 윤 의원은 정부가 극히 예외적인 사례를 끌고 와 정책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정책효과를 호도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집값 떠받치기로 일관하는 정부의 정책은 문제만 악화시킬 뿐 우리 경제의 체질을 더욱 약화시키고 거품 붕괴 위험만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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