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예비귀농인 홈스테이 우수사례 꼽혀

[3농혁신]예비귀농인 홈스테이 우수사례 꼽혀

서천군 귀농지원센터

  • 승인 2013-10-17 13:34
  • 신문게재 2013-10-18 9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서천군 귀농지원센터가 도내 귀농 관련 우수기관으로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2006년 귀농 관련 소모임으로 시작, 2009년 2월 서천군귀농인협의회 창립과 같은 해 11월 문산면 지원리 옛 성암초등학교 부지에 서천군귀농지원센터가 준공되면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강의실, 회의실, 공부방 등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콘도형 숙소 2동, 귀농인의 집 2동과 목공 실습장, 텃밭 등 체험실습지를 갖추고 있다.

귀농정보 제공, 농산물 직거래, 사회공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천군귀농지원센터는 2010년 11월 충남형 사회적기업 지정, 같은 해 12월엔 제3회 귀농귀촌전국대회를 개최했으며 작년 11월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오프라인상 정회원은 약 400여명, 포털사이트에 운영중인 카페회원은 약 2600여명에 이르며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등 명실공히 도내 최고의 귀농지원센터로 손꼽힌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의 세부적인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귀농단체 지원(귀농인 유치·영농·생태건축), 교육활동 전개(생활목공, 건강생활, 농기계 활용) 등 역량강화사업과 나눔과 품앗이(농기계 공동구매, 집수리, 농업활동), 사랑방 모임(지식·정보 교환) 및 지역융화 활동으로 귀농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 귀농실습 교육(1박2일 귀농체험투어, 귀농교육), 귀농 상담과 홍보 및 부동산(빈집) 정보를 수집해 도시민 유치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와 은퇴자에 대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제시와 기존 귀농인들로 하여금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낯선 곳으로의 이주에 대한 두려움 해소를 위해 시작한 '예비 귀농인 홈스테이'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예비 귀농인 홈스테이는 귀농인 투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선배 귀농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지역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귀농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서천군귀농지원센터 정경환 국장은 “내려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고 실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하는 귀농 투어를 더욱 활성화하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마을기업)을 통한 차별화된 귀농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