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4년제 대학(198개교)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26만7000원으로 작년(634만7000원) 대비 0.8%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공주교대로 연평균 인상률이 4.5%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교원대(3.2%), 진주교대(3.1%), 광주교대(3.0%), 대구교대(2.9%), 춘천교대(2.7%), 경인교대·호남신학대·청주교대(2.5%), 영남신학대(2.0%) 등으로 지난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높았다.
반면, 지난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연평균 15.7%가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해양대(-1.9%), 수원대(-1.8%), 충남대·한국체육대(-1.7%), 경상대·공주대·대진대·호서대·금강대(-1.5%) 등으로 등록금 인상률이 낮았다.
윤 의원은 “학생들과 함께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애쓰고 있음에도 각 대학들은 0.8% 인하로 생색내고 있다”며 “학부모의 허리는 휘고 학생들은 휴학을 선택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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