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Ⅳ대학 학장 공백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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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Ⅳ대학 학장 공백 길어져

21명 지원에 각축전 치열? 일부선 “정치권 힘겨루기”

  • 승인 2013-10-16 18:21
  • 신문게재 2013-10-17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 폴리텍 Ⅳ대학학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16일 한국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대전 폴리텍 Ⅳ대학장 공모에 21명이 지원,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최종 합격자에 대한 승인절차와 장관 임명동의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2학기 개강부터 줄곧 학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전임 학장 임기 10여일을 앞두고 공모를 시작, 공모전부터 후임 학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당초보다 후임학장 선임이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최종 합격자를 놓고 정치권에서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인사는 “일반적으로 후임 인사가 늦어지는 경우는 최종 합격자를 놓고 이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공모에서 21명이 지원해 치열한 각축전이 치뤄지다보니 윗선에서도 최종 결정이 힘든 것이 아닐까 싶다”고 의견을 냈다.

대전 폴리텍 Ⅳ대학 한 관계자는 “보통 학장 공모는 최소한 현 학장 임기 만료 한달 전에 진행돼야 학장 업무의 공백이 없는데 이번 공모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폴리텍 대학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많다보니 후임 학장 선출과정이 생각보다 지연된 것 같다”며 “이번달 안으로 임명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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