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와 중리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고객이 중리시장 콜센터(042-634-4982)를 통해 주문하면 장보기 도우미가 최적의 물품을 구매해 주고, 또 배송을 원하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시행 초기여서 장보기 서비스는 55건, 배송 서비스는 5건 등 1일 60건 정도에 불과하지만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보기 도우미는 20년 이상의 베테랑 주부가 탁월한 안목으로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구매하고, 배송직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배달해 준다.
장보기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장을 중심으로 8~10㎞까지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창선 중리시장 상인회장은 “2만원 이상 전화 주문시 언제든지 바로 집에서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받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도 “전통시장도 시설 및 경영현대화 등 다양한 고객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 증가는 물론 상인들의 자생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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