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축사에서 박필복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간의 긴밀한 관계를 생각할 때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는 우호 협력기관이 되길 바란다”며 “레미콘 생산 및 품질 관리 및 실무적인 방문을 통해 서로 신기술을 습득할 뿐 아니라 해마다 교류 협력을 함께 하면서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이뤘으며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동 발전의 동반자로서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기관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아지오카 가츠구니 구마모토현 레미콘공업조합 이사장 역시 상호 교류를 통한 기술적인 교류 등을 약속했다.
아지오카 이사장은 기자단 면담에서 “지역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양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며 “구마모토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의 레미콘 조합과 한국간의 결연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사인 레미콘 공장 한덕레미콘(주)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한국 레미콘 현장을 둘러보고 매우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의 레미콘 공장 수는 적지만 규모가 큰 부분에 대해 놀랐으며 친환경적인 시설에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지오카 이사장은 “일본 정부는 최근들어 '콘크리트에서 사람중심'으로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최근 원전사고 및 지진 등을 통해 결국 사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사람도 중요하지만 콘크리트도 중요하다'는 식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서도 경기부양책을 많이 내놓고 있는 만큼 레미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한국에서 우선 기술자를 보내면 이들을 맞아 기술적인 교류를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양 국가간 일정을 맞춰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대화 창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충청레미콘협동조합과 구마모토현 레미콘공업조합은 지난 6월 27일 조합간 우호교류 협력 조인식 및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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