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ㆍ사진)은 15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대전 경찰력 정원 확대 등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전 경찰이 담당하는 인구수와 범죄발생률, 112신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치안 규모가 비슷한 광주에 비해 경찰 인력이 451명이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찰 1인당 담당인구수도 643명에 달하며 경기도를 제외하면 가장 많으며, 정부 대전청사 경비대 인원(113명)마저 제외하면 담당인구는 675명으로 경기도마저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경찰청과 대전경찰청 국정감사 때도 경찰 인력 배치를 지적했다”며 “경찰력 배분 지표에 따라 객관적으로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경찰청 경무관급 승진 인사가 본청과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전과 충남, 인천, 울산 등 9개 지역에서는 지난 5년간 단 한명의 승진자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을 받은 뒤 대전경찰청에 차장이 부임했지만, 3개월만에 다시 공석이 됐다”며 “경무관 서장제 도입에 따른 승진 인사 때 지방근무자를 배려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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