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에 따르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후 10개월이 지난 현재 전국 270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으며 대전도 1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시에 설립된 100번째 협동조합은 '대전자동차 유통단지 협동조합'으로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에 자동차 경매시장 및 컨설팅, 차량부품 공동구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사업자 조합이다.
대전화원협동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18명으로 설립해 '화환 공동제작, 화환 재사용금지'를 주사업으로 하는 사업자협동조합이다. 꽃집을 운영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대전화원협동조합은(대표자 이영록) 현재 조합원 40명으로 늘어나 공동작업장 설치, 공동구매 등 활발한 조합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사업자협동조합이다.
위즈온 협동조합은 조합원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대표적인 직원협동조합이다. 장애인의 웹 접근성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주사업으로 하는 위즈온 협동조합(이사장 오영진)은 직원 9명이 모두 조합원이다. 2012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후 지난 5월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는 협동조합의 7원칙을 기반으로 조합설립과 운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협동조합 창업학교, 테마별 맞춤형 교육, 경영교육, 협동조합으로 나들이 등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동조합 창업학교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icoop 생협 한밭센터에서 실시한다. 강의와 실습,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창업학교는 현재 30여명이 교육중이다. 협동조합 테마별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며 10월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구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시니어가 만드는 협동조합'이란 주제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풀어간다.
설립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교육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풀뿌리시민센터 교육장에서 협동조합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한다.
협동조합간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전 충청권 협동조합으로 나들이'는 16일 오후 2시 구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협동조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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