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은 세종청사 기자실
○…정부세종청사에 국무조정실 등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한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지방 언론사에는 여전이 문턱이 높아 빈축. 세종청사 내 중앙부처 등에 따르면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 기자실의 경우 수도권(중앙) 언론사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언론사의 기자실 출입여부는 중앙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단에 의해 결정.
특히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기자단이 기자실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해 지방 기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세종=박전규 기자
진상 환자보다 무서운 세무조사
○…최근 대전지역 의료기관들 사이에서 '진상 환자보다 세무조사가 더 무섭다'는 풍문.
요즘들어 부쩍 지역의 대형 의료기관들을 중심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후문'이 돌면서 후폭풍을 우려하는 의사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과거에는 '의료사고'를 빌미로 소송을 하거나, 고액의 보상비를 요구하는 환자들이 의사들의 골칫거리였다면, 최근에는 한번 조사대상이 되면 최소 수억원의 세금을 내야하는 세무조사에 따른 타격이 더욱 크다는 것.김민영 기자
'유료전환 뿌리공원' 입장객 급감
○…대전 중구가 안영동 뿌리공원의 입장을 지난 9월부터 유료화한 후 현재까지 유료입장객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빈축. 유료화 전환 후 입장객 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0~30% 감소한 수준으로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고 설명하는 정도.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료로 전환한 공공시설에 입장객이 급감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차라리 정보를 공개하고 유료화후 기대되는 다양한 효과를 설명하는 게 시민의 이해를 돕는 방법”이라고 한마디.이승규 기자
'깜빡이 단속' 운전자 볼멘소리
○…대전경찰이 최근 자동차 방향지시등(깜빡이) 단속에 집중하며 단속에 걸린 운전자들이 볼멘소리. 과거에 잘 단속하지 않았던 깜빡이 단속을 하며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
경찰이 4대 무질서(꼬리물기, 방향지시등, 끼어들기, 이륜차 인도보행) 등 집중단속에 나서며 이어진 풍경. 조성수 기자
충남대병원장 1순위 후보의 힘
○…지난 2일 차기 충남대병원장 1순위 후보로 김봉옥(여·59) 재활의학과 교수가 선정된 이후 충남대 내부에서 양현수 전 총장시절 보직 교수들이 하나 둘씩 컴백하고 있다는 시각이 대두. 2005년~2007년 양 전 총장 재임시 정상철 현 총장은 기획처장을, 김봉옥 교수는 언어교육원장을 각각 맡았던 인사들. 배문숙 기자
도청 공무원 완전이주 '2년 후'
○…매일 출·퇴근하는 충남도청 공무원들의 완전 이주시기는 향후 2년 뒤로 예상. 도청 공무원들은 내포신도시가 아직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출·퇴근 할 것이라는 의견. 현재 내포신도시는 빠른 시일내 도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 유치에 힘쓰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 내포=정성직 기자
얼굴 빨개지면 모두 술취한 사람?
○…이날 국정감사장에서는 때아닌 술취한 증인 채택으로 논란.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화물시장의 전근대적 지입제 폐해를 지적하던 중 노조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하던 과정에서 발생. 새누리당 모 의원이 “죄송한데 혹시 증인 술마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않다”는 노조 관계자 답변이 나온 것. 이미경 의원은 “얼굴이 빨개지면 모두 술취한 사람인가? 증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즉각 사과를 요청.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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