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의 한 측근은 14일 “김 전 총리의 아호 '운정(雲庭)'에서 따온 '운정회'가 15일 오전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창립 발기인대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운정회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회장을 맡고,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현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와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ㆍ조용직 전 의원 등 옛 자민련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돼 50여명의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운정회'는 올해 말까지 참여회원을 대폭 늘려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김대중ㆍ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형성하며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김 전 총리는 한동안 정치에 거리를 두다 지난해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어 '운정회'의 역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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