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도는 황해구역 추진의지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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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황해구역 추진의지 보여라"

도의회 본회의 사업지연 '질타'

  • 승인 2013-10-14 17:53
  • 신문게재 2013-10-15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14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종현(당진2)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조성에 난항을 겪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도지사의 확실한 계획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제25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안희정 지사의 2012년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하겠다는 답변내용을 복기하며 “현재까지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경우 도에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의 의지를 밝혀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고남종(예산)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내포문화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내포 보부상촌조성 사업추진이 잘 진척되지 않는 사유와 도의 추진의지, 사업주체, 지방비 분담방식 등에 대해 따져 묻고 “사업이 더 이상 연기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내포 보부상촌 조성계획은 당초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총 752억원을 들여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원 14만3000㎡에 보부상 장터길, 난장마당, 전통체험마을 등을 조성해 보부상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추진이 늦어져 지난해 사업기간이 다시 연장됐다.

사업비도 당초 752억원에서 447억원으로 줄었고, 조성규모도 5만㎡로 축소했지만, 아직도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김득응(천안)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어린이집의 관리감독 강화와 범죄예방환경설계의 도입을 제안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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