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이리저리 날아오르고, 높이 치솟고
급히 날아 내리면서,
상수리나무
숲속으로
떼 지어 모여 앉으나,
이 몸은
국사(國事)를 소홀이 할 수 없어
우옵나니,
아버지를 봉양할
겨를조차도 얻지 못함일러라.
翩翩自鵻(편편자추), 載飛載下(재비재하), 集于苞栩(집우포우),
王事靡盬(왕사미고), 不遑將父(불황장부).
翩(편): 빨리 날 편
鵻(추): 산비둘기 추
集(집): 앉을 집
苞(포): 수풀 포
栩(우): 상수리나무 우
將(장): 받들 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