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성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현장 행정을 분석한 결과 모두 150곳을 방문해 17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추진 현황을 보면 금탄동 벽화 사업지 등 사업현장 107곳, 드림월드아파트 경로당 등 복지시설 11곳, 작은도서관 등 18곳, 기타 14곳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표적인 민원처리 사례를 보면, 상가이용객들의 불법 주차로 인해 분쟁이 있던 노은동 지역을 방문해 상가주민간의 대화와 협의를 이끌어 주차 민원을 해결했다.
또 보안등 설치 및 장터근린공원 정비, 은구비 공원 게이트볼장 그늘막 설치 등 단순 주민 불편사항부터 굵직굵직한 숙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민원 형태도 다양하다.
특히, 민원인이 행정기관에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기 꺼려질 때 현장행정을 통해 담당 직원과 구청장을 현장에서 만나 문제점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 불편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고 “향후 현장에서 주민과 만나 불편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