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2014년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충남 공주와 홍성 등 전국에서 11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1차 심사에서 7개 시군이 선정된 데 이어 2차 심사에서 충남 공주와 홍성, 전남 장성, 경북 칠곡 등 4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당초 농촌진흥청이 1차 심사를 통과한 7개 시군을 모두 선정하려고 했으나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4개 시군만 선정하게 됐고, 충남의 경우 공주와 홍성 두 곳이 포함돼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으나 박수현 의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공주가 선정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사업이란 농산물가공 창업을 통한 농외소득 활동지원 및 지역 농특산물 가공사업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공동이용시설 등을 설치하고 가공교육과 제품개발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2년 간 5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며, 농산물 종합가공시설 공동이용공간을 확보하고 기자재와 장비 설치,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가공사업의 활성화를 기하고 농산물 가공기술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이전을 도모하게 된다.
공주의 경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공주 밤 6차 산업화를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설치하여 '공주 밤'의 본격적인 산업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유치는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공주 밤의 진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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