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공공연히 3년 내에 무력통일 하겠다'는 말을 해오고 있다”며“우리 스스로는 경각심을 높여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갖춰야할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에도 빈틈없는 강력한 대응 태세를 견지하는 것만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군 당국은 물론 정부와 온 국민이 다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에서 국가정보원을 통해 다양한 북한 동향 정보가 전해졌다”며“ 북한이 최근 초강경 대남 위협 태세에 돌입했고,
김정은이 “3년 안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했으며, 김정은 체제 2년 만에 군단장급 이상 43%를 바꾸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또 “고농축 우라늄 생산 등 핵 능력 강화를 위해 영변 5MW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실험도 실시했다는 내용이 되겠다”며“북한은 여전히 핵 개발과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해오고 있고, 여전히 우리 국민에게 위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들로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비 태세를 갖춰야할 것인지 심각한 고민이 들게 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회로 복귀한 것과 관련, “김 대표가 노숙투쟁 45일 만의 원내복귀를 결정한 것은 환영하지만, 제1야당답지 않게 꼬리를 남긴 것은 유감”이라며“노숙은 접겠다면서 시청 앞 천막은 그대로 두고 시민단체에 투쟁의 바통을 넘겨주겠다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장외로) 나가는 것은 자유이지만 돌아올 명분을 찾는 것은 험난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명분 없는 거리투쟁에 국민의 호응이 없다는 것을 절감했을 것이다.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하고 거리로 뛰쳐나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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