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이날 오후 터키 대통령궁에서 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혈맹 관계인 터키는 한국전쟁 때 1만5000명을 파병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고, 오늘날의 한국 발전에 많이 기여했다”며 감사를 표시한 후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러 한국 기업들이 터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이 터키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귤 대통령은 “한국과 터키는 역사적 유대관계가 굉장히 강하다”면서 “특히 한국 정부가 부산의 유엔 묘지에 있는 터키 희생 병사들의 묘를 최선을 다해 관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 불균형 해소, 한국 기업의 터키 투자 확대,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증대 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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