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바둑협회 주관으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9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아마 바둑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60여개의 초등학교 및 20여곳의 바둑교실(도장)에서 공부하는 바둑 꿈나무들이 대거 참가했다. 단체전(직장부), 학생부, 일반부, 여성부, 노년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아마 바둑 동호인들은 자신의 숨겨둔 실력을 한껏 발휘하며 흥겨운 바둑 축제 한마당을 즐겼다.
대회 결과 노년부에선 이형구, 여성부에선 강민주, 일반부 갑에선 윤여신, 일반부 을에선 이동혁, 성인최강부에선 김준석, 단체전에선 원자력연구소가 각각 우승했다. 여학생 고학년에선 김성은, 저학년에선 이현주가 각각 우승의 기쁨을 안았고, 고등부에선 정구현, 중등부는 안도영, 어린이 최강부는 윤민중, 유단자부는 정용훈, 1학년부는 장수현, 2학년부는 장화원, 3학년부는 김영광, 4학년부는 안태관, 5학년부는 권태우, 6학년부는 정두현, 유치부는 김민혁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바둑협회 김용수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바둑 동호인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으면서 바둑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맞춤형 스포츠로서의 바둑에 대한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를 됐다”면서 “내년 대회는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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