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원외투쟁 강화할 전국적 얼개 구상”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한길 대표 “원외투쟁 강화할 전국적 얼개 구상”

“시민대표·종교계 연계 공동대응”

  • 승인 2013-10-09 16:47
  • 신문게재 2013-10-10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9일 원외투쟁 강화를 위한 '전국적 얼개'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월요일 각계 사회 원로, 시민사회 대표, 종교계 인사를 만나 지역과 부문의 대표자가 힘을 모아 공동대응 할 수 있는 얼개가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마중물 역할을 부탁했다”며 “참석자들은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종교계, 민주세력,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얼개가 필요하다는데 대부분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두 주 동안 전국을 돌며 여론 주도층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결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해선 모든 분들의 생각이 일치했다”며 “각 지역에서 목표를 공유하는 분들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민주주의 회복 운동 동력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얼개' 구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던 원칙과 신뢰의 정치는 실종되고 반칙과 불신의 정치가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감사, 입법, 예산심의를 통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실현할 것이다. 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 8개월'에 대해선 “정쟁만 남고 민생은 사라졌다”며 “집권세력은 민생을 방치한채 오직 정쟁을 통해 지지기반을 다지고 가상의 적을 만들어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의 10월 재보선 공천에 대해서도 “차떼기 정당의 부활 선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게는 약이 되는 실패가 필요하고, 국민에게는 희망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며 “재보선 두 곳 모두 새누리당의 아성이지만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고, 기죽지 않고 끝까지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