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재정비촉진지구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사회적 기반시설 사업예산을 지난 7월 283억원 확보한데 이어 이달에 39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가 정부(국토교통부)로부터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올해에만 국비 총 673억원에 달한다.
이는 시가 그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앙부처와 끊임없이 교감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국비확보에 노력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올해 전국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원하는 총 예산액 1800억원중 38%에 해당하는 금액이 대전에 지원되면서 대전지역이 재정비촉진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우선 7월 확보한 국비 283억원에 시비 57억원을 추가해 대전역세권, 신흥, 선화ㆍ용두, 도마·변동, 유성시장, 도룡, 상서·평촌, 신탄진의 도로, 공원, 주차장 설치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국비 390억원에 대한 투자계획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이번에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기반시설 설치비를 공공에서 선도 투자함에 따라 주민주도의 촉진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에 총 1162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지원되는 예산 1346억원을 포함하면 총 2508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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