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9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4분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으로 전망됐고, 자동차·기계·유화·섬유 등 4개 업종은 구름조금, 정유·철강·조선·건설 등 4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특히 장기간 불황을 겪어왔던 철강·조선·건설 등 3대 부진업종의 경기가 비에서 흐림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건설경기와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되는 기계업종, 한-미 및 한-터키 FTA 효과 등의 섬유, 현대제철 설비증설에 따른 수입대체 등이 기대되는 철강, 주택구입수요 증가와 강남 재개발·재건축 재개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건설업종 등이 1단계 성장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쾌청한 업종은 정보통신산업으로 전망됐다.
삼성, LG 등의 최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선진국시장의 LTE-A 서비스 개시와 시스템반도체 및 스마트TV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 신흥국시장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등으로 경기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종은 지난 분기에 이어 4분기도 밝지 않을 전망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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