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 관광객들의 '정관장'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소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시내 주요 면세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인삼공사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42% 가까이 늘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와 제주도에 있는 면세점은 많게는 285%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요우커 효과'로 홍삼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관광객이 구매한 홍삼 중에서 고가 제품인 '뿌리삼'이 지난해 대비 133% 증가해 두 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제품 평균 가격대가 300만원인 천삼(天蔘)은 전년대비 146%나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홍삼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저가 덤핑 관광을 금지하는 중국여유법(旅遊法)의 시행으로 저가 관광 상품 일정에 포함돼 외국인 전용 매장에서 판매되던 불법 무허가 홍삼제품 대신 시내 대형 면세점에서 정관장 홍삼을 찾은 고객들이 많아진 것도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건강식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한국 홍삼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를 더욱 키워 식품 한류 보급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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