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상담ㆍ관리 등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을 말하는 관심군 비율이 전국 고교생 평균보다 대부분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전국 특목고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대전 내 조사대상 5개 학교 가운데 4개 학교의 관심군 비율이 전국 평균(13.8%)을 상회했다.
학교별로는 대전체고가 24.1%로 가장 높았으며 동아마이스터고(18.0%), 대전외고(15.0%), 대전예고(14.8%) 등의 순이었다. 대전과학고(10.0%)만 전국 고교생 평균보다 낮았다.
자살생각까지 한 고위험군 학생으로는 동아마이스터고가 9.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전외고(8.1%), 대전체고(2.8%), 대전과학고(2.1%)가 이었고 대전예고는 0%로 나타났다.
2차 검사에서 심층상담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가리키는 주의군 학생으로는 대전외고가 10.7%로 높게 나왔다. 이어 동아마이스터고(8.6%), 대전예고(7.1%), 대전체고(4.3%), 대전과학고(3.2%) 등의 순이었다.
주의군 전국 고교생 평균은 5.4%다. 한편, 전국 특목고 학생의 관심군 평균은 19.6%이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비율의 경우 8.4%, 주의군은 4.8%로 각각 조사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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