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는 '이와 잇몸 관계'… 상생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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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시는 '이와 잇몸 관계'… 상생안 마련해야"

미래대전기획위원회 자문회의

  • 승인 2013-10-08 17:47
  • 신문게재 2013-10-09 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는 8일 오전 10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회의실에서 전직 장관급 인사로 구성된 미래대전기획위원회 자문회의를 '행복도시의 국가미래비전 창조와 대전광역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수 행복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 및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대전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염홍철 시장 주재로 열린 자문회의에서 안병만 고문은 “대전과 세종을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설정해 상생발전 방안을 접근했다는 점과 지역특화 차원에서 경쟁력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적절했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의 특성화를 위해 대전, 세종 각각 따로 분류하는 방안과 함께 대전과 세종을 함께 묶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하중 고문은 “세종시와 대전시의 적절한 관계 정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전의 문화, 교육 등의 강점과 세종시의 정책, 연구(인문사회)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상호간 중복을 최소화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제안한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대전시와 행복도시와 세종시는 이와 잇몸의 관계”라면서 “서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중앙부처 이전 등이 실현되고 있는 지금 거대담론 차원의 접근이 아닌 구체적인 각론에서의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기관간의 협력이 더욱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세종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2011년 상생협력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2012년에는 행복청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4개분야 10개 교류협력 과제를 채택했고 1일 평균 1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전시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 세종시 이주공무원의문화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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