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 예술단체를 홍보하는 광고가 버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 광고에는 병원, 공연 등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예술단체를 홍보하는 광고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8일 일각 예술단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공연'을 올리는데 힘써온 예술단체들이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스 등에 단체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고 있다는 것.
실제 A 무용 단체의 경우 지하철 광고를 통해 무용단을 홍보하고 있다. 이 단체는 단체의 광고뿐만 아니라 연간 공연 계획을 광고에 실어 시민들이 공연 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 단체 대표는 “아무래도 대중교통 광고는 비싸긴 하지만 홍보가 많이 돼 단체를 알리는 계기가 된다”며 “우리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 홍보비가 마련돼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일반 단체의 경우 광고를 하기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시민들이 광고나 홍보 매체 노출 여부에 따라 단체를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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